-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출신 팀이 메가이더 기반 차세대 플랫폼 개발
- 드래곤플라이 캐피털 주도, 지역·자본금 제약 없는 글로벌 투자 환경 구축

2025년 11월 21일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 출신들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반 트레이딩 플랫폼 '헬로트레이드(HelloTrade)'가 460만 달러(약 62억 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헬로트레이드는 블랙록의 전 가상자산 총괄 와이엇 라이치(Wyatt Raich)와 케빈 탕(Kevin Tang)이 공동 설립했다. 이번 시드 라운드는 드래곤플라이 캐피털(Dragonfly Capital)이 주도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시장 잠재력과 창업팀의 제품 구축 역량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반영한다는 평가다. 블랙록 재직 당시 이들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운용자산(AUM) 1,000억 달러를 돌파한 현물 비트코인 ETF(IBIT)를 출시한 바 있다.

기존 글로벌 자본시장 및 레버리지 주식 거래는 지리적 제약, 높은 자본금 요구, 복잡한 파생상품 구조, 레거시 시스템으로 인해 접근성이 제한돼 왔다. 이러한 장벽은 일반 투자자는 물론 전문 투자자들에게도 글로벌 주식에 대한 방향성 노출 및 레버리지 확보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헬로트레이드는 이러한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메가이더(MegaETH) 기반으로 구축된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주식, ETF, 원자재, 가상자산 등에 레버리지 기반으로 접근할 수 있다. 헬로트레이드 앱은 모바일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기존 암호화폐 거래 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제거했다. 지갑 생성, 가스비 결제, 복잡한 기술 용어 등이 사라지며, 사용자는 앱을 열고 기존 브로커리지 플랫폼과 유사한 속도로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 이는 초당 1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메가이더의 성능 덕분이다.

메가이더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시드 투자에 참여해 주목받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블록체인에서도 웹2 수준의 성능으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극저지연 인프라가 필수적인 트레이딩 서비스를 온체인으로 구현하려면 10ms 이하 레이턴시를 증명한 메가이더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공동 창업자 케빈 탕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주식 거래는 특정 국가나 계좌 최소 기준에 의해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며 "암호화폐 파생상품이 디지털 자산 접근성을 어떻게 혁신했는지 목격했다. 헬로트레이드는 동일한 철학을 전통적 주식시장에 적용하여 전 세계 모든 투자자가 가장 역동적인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트레이드는 강력한 자문단을 보유하고 있다. 아서 헤이스(Arthur Hayes, Maelstrom), 조쉬 림(Josh Lim, FalconX), 존 윌록(John Willock, Blue Ocean Technologies), 데이비드 크렁(David Chreng, LeadBlock Partners & LeadBlock Bitpanda Ventures), 래리 플로리오(Larry Florio, Ethena), 앤드류 손더스(Andrew Saunders, Amazon) 등이 자문단에 참여하고 있다.

공동 창업자 와이엇 라이치는 "블랙록 디지털 자산 랩의 엔지니어링 팀을 이끌며 IBIT, ETHA, BUIDL과 같은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립토 자산 상품을 구축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경험을 통해 블랙록에서 지켜온 신뢰, 규율, 기관 수준의 표준을 글로벌 시장 전체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깨달았다"며 "헬로트레이드를 통해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12년 이상의 금융 서비스 경험을 가진 케빈 탕과 록히드 마틴에서 AI·로보틱스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와이엇 라이치는 서로 다른 배경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자본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공유하며 블랙록 디지털 자산 부문의 초기 멤버로 인연을 맺었다.

헬로트레이드는 iOS 및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초기 사용자 대기 리스트를 공식 웹사이트에서 운영 중이다.